경남도, 전통시장 대대적 변화 예고… 현대화사업에 73억 투입

입력
2023.02.15 15:55
노후 전통시장 기반 시설 개선 및 고객·상인 편의시설 설치 
9개 시·군 27개 시장 대상 33개 사업 추진


경남도는 도내 전통시장 기반시설과 편의시설 설치, 보수를 지원하는 ‘2023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총 사업비는 73억 원 규모로 9개 시·군, 27개 시장을 대상으로 33개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사업으로 △창원 부림시장 아케이드 보수 △통영 서호전통시장 해수취수시설 보강 △양산남부시장 노화 소방시설 교체 △산청 단계시장 장옥 정비공사 △함양 지리산함양시장 진입로 정비 및 아케이드 보강공사 등이다.

이 밖에 전기·가스·소방 등 화재예방 안전시설, 상·하수도, 도로, 화장실 등 기반 시설과 휴게공간, 고객 안내센터, 상인회 사무실 등 편의시설의 설치와 보수도 지원한다.

도는 지금까지 도내 전통시장·상점가를 대상으로 1,045개 사업에 총사업비 4,226억 원을 지원했다.

서창우 경남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전통시장은 백화점, 대형마트 이용객 증가 및 온라인 소비·유통환경의 변화로 인해 방문객이 감소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시설현대화 사업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시장환경을 조성해 도내 전통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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