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ATW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에 뽑혀

입력
2023.02.1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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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수상 이어 3년 연속 선정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항공 전문매체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TW)가 뽑은 2023년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에 뽑혔다고 대한항공이 15일 밝혔다. 시상식은 6월 2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다.

수상자 선정에는 조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해 위기를 이겨내고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정을 내리는 등 회사를 한 단계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든 점이 인정됐다고 대한항공 측은 전했다.

조 회장은 "전례 없는 팬데믹 위기는 항공산업의 핵심 가치인 연결성이 왜 중요한지를 방증했다"며 "대한항공은 전 세계 하늘길이 막힌 가운데에서도 여객과 화물산업의 연결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고 이러한 노력에 함께해 준 대한항공의 임직원을 대표해 수상하게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ATW는 1974년 이래 소속 편집장과 애널리스트로 구성된 심사단을 꾸려 각 분야 최고의 항공사와 인물을 뽑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 매체에서 2021년 올해의 항공사상, 지난해 올해의 화물항공사상을 받았는데 조 회장이 선정되며 3년 연속 상을 받게 됐다.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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