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댁 이수나 행방묘연…신충식 "연락 안 돼" ('회장님네')

입력
2023.02.14 08:26
'전원일기'부터 '거침없이 하이킥'까지 활약했던 이수나 근황은?
동료 배우들 입모아 우려 "10년 전부터 연락 안 돼"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개성댁을 맡았던 이수나의 행방을 두고 많은 동료들이 우려를 표했다.

지난 13일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18회에서는 드라마 '전원일기'의 배우들이 모여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수미는 '전원일기'에서 종기 엄마 역을 맡았던 이수나를 언급하며 "종기 엄마와는 연락 안 해봤지?"라고 동료들에게 물었다. 이에 신충식은 "10년 전 얘기인데 (이수나와) 도저히 연락이 안 된다"고 답했다. 신충식은 "과거 어느 병원에 갔는데 이수나의 친척 동생이 있더라. 내게 이수나 동생라고 했다. 당시에도 이수나와 연락을 하려고 노력 중이었다"며 "연락할 방법을 물었는데 전혀 안 된다고 했다. 주변 연락을 다 끊은 것 같더라"고 설명했다.

그간 예능을 촬영하면서 이수나를 자주 언급한다고 밝힌 김용건은 "드라마에서도 상당히 활동적으로 일하지 않았냐. 그래서 다들 개인적으로 궁금해한다"고 걱정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MBC 탤런트 특채로 데뷔한 이수나는 드라마 '전원일기'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영화 '상의원' '투가이즈',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 시즌1' '거침없이 하이킥' 등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6년 고혈압으로 쓰러져 중환자실에 입원해 많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당시 가족에 따르면 이수나는 고혈압 진단을 받아 많은 약을 복용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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