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보다 따뜻한 주말...12일 남부지방에 비 소식

입력
2023.02.10 14:29
수도권·충청권 등 한때 미세먼지 '나쁨'

주말인 11, 12일 전국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12일 오후부터는 제주도와 남부지방, 강원 등 일부 지역에 비가 오겠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11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영상 4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6~13도로 예상된다. 평년 기온(아침 최저기온 영하 10도~0도, 낮 최고기온 영상 3~9도)보다 2~5도 높다.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대기질은 ‘좋음’ 또는 ‘보통’ 수준으로 양호하겠다. 다만 수도권과 충청권은 국외 미세먼지 유입으로 오전과 밤에 일시적으로 미세먼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일요일인 12일 역시 기온은 평년보다 높다.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6도~영상 5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7~15도로 예보됐다. 수도권을 비롯해 충청권과 전북, 대구는 미세먼지 농도가 한때 '나쁨' 수준까지 올라가겠다. 11일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에다 대기 정체로 인해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축적,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12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 전라권과 제주도에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 북상하는 저기압의 영향이다. 이날 밤에는 경상권과 충청권, 강원 영동지방에도 비가 시작돼 13일 오전까지 내리겠다. 영동지방 등에는 찬 공기를 동반한 북동풍이 유입되면서 비가 눈으로 변할 수도 있다.

다음 주 화요일인 14일부터 약 이틀간은 전국의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아지겠다. 14일 동풍의 영향으로 영동지방은 흐리고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신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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