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유세풍2'] 김민재 트라우마 극복, 로맨스까지 잡았다

입력
2023.02.10 09:55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 꽉 닫힌 해피엔딩
연기력 증명한 김민재·김향기·김상경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은 천재 의원의 성장을 그렸다. 그는 트라우마를 극복했고 자신과 사랑하는 여인까지 구원했다. 이 의원의 이야기는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전했다.

9일 tvN 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가 종영했다.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은 침 못 놓는 천재 의원 유세풍(김민재)이 서은우(김향기)와 괴짜 스승 계지한(김상경)을 만나 심의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유세풍은 생사의 기로에 선 서은우를 위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다시 침을 쥐었다. 이후 최고어의가 돼 궁에 돌아갔고 왕(오경주)은 "그간 마음고생이 많았다"면서 유세풍의 마음을 달랬다. 유세풍은 왕에게 서은우가 내의원에게 의술을 펼치게 도와달라고 청했다. 자신은 모든 걸 내려놓고 소락현에 갈 예정이라고도 했다. 유세풍은 서은우와 함께 있지 않아도 그가 행복을 누리며 성장하길 원했다.

의녀가 된 서은우는 중전을 구했다. 왕은 보답으로 서은우의 혼인을 무효화하고 이전의 신분을 회복시켜줬다. 이후 유세풍과 서은우의 로맨스는 더욱 짙어졌다. 유세풍은 서은우에게 "엄청 연모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부부의 연을 맺고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게 됐다.

시즌2에서는 유세풍 서은우의 달콤한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애정 듬뿍 담긴 말을 주고받았고 스킨십을 나눴다. 이들이 서로를 구원하며 성장하는 모습은 훈훈함을 자아냈다. 유세풍 서은우는 죽을 만큼 힘들었던 순간을 함께했고 결국 해피엔딩에 다가갔다.

김민재 김향기는 각자가 맡은 역할을 잘 표현해냈다. 김민재는 사랑하는 이의 행복을 바라는 유세풍의 마음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김향기는 서은우가 의녀로서 지닌 책임감을 보여줬다. 중전이 무사히 아들을 출산한 후 눈물을 흘리는 서은우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뭉클함을 전했다. 김상경은 계지한의 따뜻한 내면을 표현하며 이번에도 안정적인 연기력을 증명해냈다.

박원국 감독은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 제작발표회에서 시즌1과 비교해 '2배의 힐링'과 '2배의 액션'을 예고한 바 있다. 작품 속 주인공은 트라우마를 극복했고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인물들의 활약은 올겨울 안방극장에 온기를 전하며 막을 내렸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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