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딘 "일에 지쳐 연애 포기? 간절하지 않다는 뜻"

입력
2023.02.05 11:06
KBS2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출연한 딘딘
사회 초년생 리콜남 사연에 솔직한 생각 밝혀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일일 리콜플래너 딘딘이 리콜남에게 돌직구를 던진다.

오는 6일 방송되는 KBS2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서는 ‘연애보다 현생’이라는 주제로 리콜남의 사연이 공개된다. 일일 리콜플래너로는 가수 딘딘이 함께한다.

이날 등장하는 리콜남은 3개월 연애하고, 헤어진 지 3년 된 X에게 이별을 리콜한다. 리콜남은 우연히 마주쳤던 X에게 첫눈에 반해 용기를 내 다가갔던 첫만남을 회상한다. 서울남자 리콜남과 부산여자 X는 SNS를 통해 ‘썸’을 타다가 6개월만에 직접 만남을 가진 후 연인으로 발전한다.

장거리 연애인 것을 알고도 리콜남의 적극적 대시에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 하지만 리콜남은 입사 1년차 직장인으로 가장 바쁜 ‘현생’을 사는 중이었다. 취업 준비생이었던 X와는 일상이 달라도 너무 달랐고, 때문에 직접 만나 데이트를 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리콜남이 일 때문에 X와의 약속을 파토내기도 하고, 타이밍이 맞지 않아서 만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X의 서운함은 쌓여간다. 또 X의 취업 실패까지 이어져 두 사람의 연애는 3개월 만에 끝난다.

리콜남의 사연에 성유리는 “당시에 리콜남이 사회 초년생이라 너무 바빠서 연애에 소홀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라고 안타까워한다. 하지만 딘딘은 “아무리 바빠도 좋아하는 마음이 더 크면 시간 날 때 전화하고 만날 수 있다. 현생(일)에 지쳐서 연애를 포기한다는 건 그만큼 간절하지 않았다는 뜻 아닐까”라고 돌직구를 던진다.

너무 현실적인 리콜남과 X의 이별 이야기에 리콜플래너들은 과몰입하며 빠져들었다는 후문이다.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3년이 지난 후에도 리콜남에게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사랑으로 남은 X. 과연 리콜남의 마음이 X에게 닿아 이별 리콜이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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