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박명수가 탈모 고충을 토로하면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4일 MBN·LG헬로비전 새 예능프로그램 '모내기 클럽'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성 PD를 비롯해 장도연 박명수 김광규가 참석했다. '모내기 클럽'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각계 탈모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모(毛)내기 지원금'을 두고 벌이는 유쾌한 대결 버라이어티다.
프로그램 제목처럼 '모내기 클럽'은 탈모 인구 천만이 공감하는 본격 탈모 토크부터, 각종 팩트 체크와 효과적인 탈모 예방·관리법, 꿀팁 전수 등 유익한 정보 전달에 초점을 맞춘다. 실제로 탈모를 겪고 있다는 박명수는 "지금도 머리 감으면 400개씩 빠진다. 스트레스 많이 받는다"면서 "2, 30년 탈모로 고생하지만 흑채로 엮으면 아직까지는 버틸만 하다"고 경험담을 밝혔다. 특히 방송 취지에 공감했다면서 "방송을 하면서 여러분께 한 올이라도 덜 빠지는 방법을 공유하면 어떨까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명수는 자신의 노하우를 공개했다. 그는 "영양분을 잘 섭취해야 한다. 또 샴푸의 산성에 따라 자기에게 잘 맞는 걸 선택하고 FDA에서 승인받은 약을 먹는 정도로만 관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광규는 "기획안 받고 놀랐다. 배우로써 해도 되나, 주위 배우들이 놀릴 텐데 싶었다. 제가 서른 살부터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했다. 그동안의 고민을 같은 동지들과 해결하고, 도움을 주고 싶었다"면서 참여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모내기클럽'은 이날 MBN에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