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와 공공요금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금융권의 난방비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2일 하나금융그룹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난방비 5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지만 에너지 취약계층에 해당하는 △장애인 가구 △자립준비 청년·청소년 △미혼모 등에 적극적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를 통해 전국 447개 아동보호시설(그룹홈)에 3년간 3억 원씩 총 9억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별개로 지난해 11월에는 지역아동센터 냉·난방기기 교체 비용 9억 원을 후원한 바 있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달 29일 난방비 5억 원을 긴급 지원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종이통장 줄이기 고객 참여 기부 캠페인'으로 1억 원을 조성, 취약계층 300여 가구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