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연일 과학기술 강조... "미래 생존이 달렸다"

입력
2023.02.02 15:40
'CES 2023' 혁신상 수상 기업인들 초청


윤석열 대통령이 2일 미국 ‘CES 2023’ 혁신상을 받은 기업인들과 만나 “정부는 과학기술, 디지털 분야 혁신 스타트업 중에서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들이 대거 탄생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 기업인 40여 명을 초청한 자리에서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우수 인재 유치와 투자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기업인들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 참석해 상을 받은 과학기술ㆍ디지털 기반 기업의 최고경영자들로, CES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로 꼽힌다.

윤 대통령은 “CES는 그야말로 새로운 글로벌 스탠더드가 만들어지는 첨단기술 혁신의 최전선”이라며 “우리 벤처 스타트업들이 그 치열한 현장에서 전 세계를 상대로 우수한 기술력과 혁신 역량을 보여준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기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첨단 과학기술과 디지털 기반의 혁신에 국가 경쟁력은 물론, 우리의 미래 생존이 걸려 있다”며 “정부는 지난 9월 디지털 전략을 발표하고 경제 사회 전반에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끊임없는 열정으로 도전하고, 혁신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을 최고의 혁신 허브로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 스위스 순방 당시 취리히연방공대를 방문해 석학들과 양자기술을 토론한 이후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달 24일엔 젊은 과학기술 지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진행한 데 이어 전날엔 경북 구미 금오공대를 찾아 인재양성전략회의를 열고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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