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진 경북도의원은 1일 열린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중산층 등 소득하위 80%까지 난방비 지원대상을 확대하라고 촉구했다.
임 의원은 "지난 한해에만 도시가스 요금이 36.2% 인상되었고, 등유는 56.2%나 올라 도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지원을 넘어서는 지원대책을 세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 의원에 따르면 경북도내 도시가스 보급률은 70%에 이르고 있으나 포항 구미 경산 경주 칠곡 등 상대적으로 젊은 사람들이 많은 중소도시에 집중돼 있다. 고령화율이 높은 농촌지역은 도시가스가 보급되지 않아 많은 어르신들이 더 비싼 등유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의성(8.7%) 성주(10.1%) 청도(11.5%) 봉화(11.6%) 영덕(19%) 울진(19.6%) 등은 도시가스보급률이 20% 미만이다.
임 의원은 "경북도가 노인 장애인 등 기초생활보장수급자 10만5,000가구와 한파쉼터 5,000개소에 145억원의 예산을 긴급 지원하는 것은 반갑다"면서도 "한시적 어려움을 직시하고 난방비 지원금을 소득하위 80%까지 확대시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