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1호 골프대회’, ‘KLPGA 홀인원 타이기록’ 등 초대 대회부터 풍성한 기록을 양산했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의 제2회 대회 일정이 확정됐다. 오는 4월 13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리는 제2회 대회는 총상금이 지난해보다 1억 원 늘어난 11억 원 규모가 될 예정이다.
KLPGA는 31일 이사회를 열고 2023시즌 KLPGA 투어 일정을 최종 확정했다. 지난 시즌 30개 대회에서 2개 증가한 32개 대회가 펼쳐진다. 총상금은 지난해 283억 원에서 28억 원 늘어난 311억 원으로 KLPGA 사상 최초로 정규투어 시즌 총상금 300억 원을 돌파했다. 평균 상금액은 약 9억7,000만 원이다.
2023시즌은 지난해 12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으로 개막을 알린 뒤 베트남에서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이 열렸다.
4월 첫째 주 제주에서 열리는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탈 여자오픈’에 이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이 내륙에서 열리는 첫 번째 대회다.
K뷰티의 선두주자로 글로벌 뷰티 시장을 공략 중인 엘앤피코스메틱의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과 한국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KLPGA가 주관, 동화기업이 후원하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은 지난해 총상금 10억 원을 걸고 초대 대회를 개최했다.
당시 30개월 만에 갤러리 입장이 허용되면서 사실상 ‘포스트 코로나’ 1호 프로골프 대회로 관심을 모았고, KLPGA 투어 타이기록인 1개 대회 5개의 홀인원 축포가 터지며 새로운 대회 탄생을 축하하기도 했다. 초대 여왕의 영광은 나흘 동안 한 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박지영(27)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