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경로 당일배송 서비스 ‘투데이(To-Day)’를 운영하는 브이투브이가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K-EV100)’에 가입하며 본격적인 친환경 도시물류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K-EV100)’은 민간기업이 보유·임차하는 차량을 오는 2030년까지 무공해차로 전환할 것을 공개적으로 선언하고 이행하는 환경부 주관의 계획사업이다. 투데이는 3년 내에 운용 중인 배송용 차량 전부를 무공해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투데이는 폭증하는 도시물류의 수요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대중교통망`의 운송 체계를 도시물류에 이식하여 ‘대중물류망’이라는 새로운 배송 시스템을 서울과 인천에 구축했다. 물건이 메가허브(Mega Hub)를 경유하기 위해 먼 길을 돌아가지 않고, 광역차량, 지역차량, 라스트마일차량을 거치며 최적 경로로 이동하여 모든 물건이 당일에 배송 완료되도록 설계되었다. 대중물류망을 구성하는 차량들은 모두 ‘대중교통망’의 버스처럼 도시 내에서 자기 노선을 순환하는 방식으로 운행된다.
투데이는 서비스 준비단계부터 친환경 차량 활용을 상정하고 ‘대중물류망’을 설계해 현재 인천과 서울에서 운행되고 있는 직영 차량 중 친환경차 비중이 60%를 상회하고 있다. 현재 물류업계 전체 영업용 화물차 중 친환경차의 비중이 20% 미만임을 비교했을 때 업계에서 친환경차 전환 속도가 가장 빠른 편이다.
브이투브이는 물류 차량이 친환경차로 전환되었을 때의 정량적 효과를 실증한 물류 업체다. 2022년 1년간 국토교통부 주관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사업’을 통해 인천에서 대중물류망을 이용해 당일배송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해당 배송에 활용된 10대의 차량은 모두 친환경차로 운행됐다. 이를 통해 경유차량으로 운행했을 때 대비 약 49%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시킬 수 있다는 결과가 인천시를 통해 발표된 바 있다.
브이투브이 권민구 이사는 “투데이는 국토부 실증사업을 통해 친환경차의 환경적 효용을 증명했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차가 실질적인 물류 서비스에 활용되는 것에 아무 문제가 없음을 증명했다”며, “이번 K-EV100 가입을 통해 현재 60%인 친환경차 비중을 3년 내에 100%로 전환해 친환경차 전환의 좋은 사례를 남기고자 한다” 고 전했다.
브이투브이는 2022년 인천시 실증사업 이후 올해 1월부터 당일배송 서비스 투데이를 서울시로 확대했다. 현재 서울내 거점은 총 12곳이며 올해 내 서울 전역으로 25곳까지 거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투데이 서비스 이용 시 주문 당일에 모든 물품을 수령할 수 있으며, 카페24 패스트박스, 삼영물류, 롯데글로벌로지스, NS홈쇼핑, W 쇼핑, 블루박스(Apple 공식 인증 리셀러), 오즈키즈, 수플린 등과 계약을 체결해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