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활동 안희철 작가 '한국극작가협회 이사장' 취임

입력
2023.01.30 15:40
28일 한국극작가협회 제20차 정기총회, 단독 입후보 선출

대구서 활동 중인 안희철(52) 작가가 (사)한국극작가협회 정기총회에서 제7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안 신임 이사장은 지난 28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 다목적홀에서 열린 한국극작가협회 제20차 정기총회 및 제7대 임원선거에서 단독 입후보해 선출됐다. 이 협회는 국내 대표적인 극문학 극작가협회이며 계간지 한국희곡 및 한국희곡명작선 130호 희곡을 출간했다.

안 이사장은 1998 계간 '오늘의 문학' 희곡 부문 신인상, 2001년 부산일보·전남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당선되면서 연극, 뮤지컬 오페라등 다양한 장르의 희곡을 발표해 왔다.

그는 2021년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 에술감독을 맡았고, 극단 초이스시어터 대표 및 극장 아트벙커를 이끌고 있다. 대표 작품으로는 '동화세탁소'와 '열정도시', '비상', '데자뷰', '이규환, 나는 조선의 영화감독이다', '미스코리아' 등이 있다.

연극평론가인 대경대 김건표(연극영화과) 교수는 "안 작가는 지역 역사와 시대적인 삶과 풍경, 시민들의 애환, 지역 도시 이야기 등 광범하고 보편적인 소재를 다루면서도 작품성과 예술성, 대중성을 고루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