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인 이영우(53) 대구대 건설시스템공학과 교수는 "간선도로인 신천대로에서 차량들이 빨리 이동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1일 "대구시가 오랜 기간 진·출입 지점에 차로를 확장하는 방법으로 교통흐름을 부분적으로 개선했지만 간선축 역할을 해야 할 신천대로에 교차로 등 접속부가 있어 결국 본선 교통흐름까지 느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개선책으로 신천대로에 집중되는 교통량을 신천동로로 분산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이 교수는 "북대구IC에서 신천동로로 직결되는 도로가 없어 신천대로 교통부하가 크다"며 도로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운전자가 도로에 진입하기 전 신천동로나 신천대로의 교통상태를 알려주는 것도 교통량을 분산하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현재 신천대로 구간을 개선하더라도 근본적인 교통 용량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장기적으로는 대안경로나 지하화 등 방안과 등도 고려할 수 있지만 건설비용 등 대구시의 재정을 고려하면 보다 현실적인 고민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