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큐라(Acura)’ 브랜드의 모터스포츠 활동을 대표하는 아이코닉 레이스카 ‘ARX-05 DPi’가 경매에 나와 이목을 집중시켰다.
경매에 나선 ARX-05 DPi는 엔트리 넘버 10번의 차량이며, ARX-05 DPi 차체 생산 번호는 7번의 ‘최신 사양’이자, 가장 성공적인 결과를 얻은 차량이다.
특히 2022 시즌을 앞두고 제작되고, 총 열 번의 레이스에 나서며 다채로운 우승 커리어를 쌓았다. 게다가 데이토나 24시간 내구 레이스에서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워렌 테일러 레이싱(Wayne Taylor Racing) 소속 특유의 코니카 미놀타의 리버리(Konica Minolta), 검은색과 푸른색의 색상이 돋보인다.
그리고 차체 하부에는 V6 3.5L 트윈 터보 엔진과 X트랙 6단 시퀀셜 변속기는 물론 모터스포츠에 관련된 다채로운 기술 요소들이 더해졌다.
다만 경매에서 나온 최고 입찰 금액이 53만 달러에 이르지만 이는 어큐라 측의 ‘예정 가격’에 비해 낮은 편이라 경매는 취소된 상태다.
이에 HPD(Honda Performance Development) 측에서는 의미를 강조하며 최고 입찰자와의 거래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 밝혀 ‘새로운 주인’이 생길 가능성도 충분히 남아있다.
한편 어큐라는 ARX-05 DPi에 뒤를 잇는 존재, ARX-06 레이스카를 공개해 새로운 시즌을 대비하고 있다.
ARX-06 레이스카는 IMSA의 스포츠카 챔피언십은 물론이고 ACO가 주관하는 WEC 및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에 출전해 어큐라 브랜드를 드높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