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서해 기상악화로 인천과 섬을 오가는 12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강화도 선수~주문, 하리~서검 등 나머지 2개 항로는 이날 기상 상황에 따라 오후에 운항 여부가 결정된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인천운항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시 45분 현재 풍랑특보가 내려진 인천 앞바다와 먼바다에는 3∼5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초속 12∼18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에 따라 백령도와 연평도, 덕적도 등 인천과 섬을 오가는 12개 항로, 15척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돼 귀경객의 발이 묶였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당초 설 연휴 마지막날인 이날 하루 3,500명이 여객선과 도선을 이용해 인천과 섬을 오갈 것으로 예상했다.
강화도 선수∼주문과 하리∼서검 등 2개 항로의 여객선 3척은 이날 기상 상황에 따라 오후 운항 여부가 결정되며, 영종도 삼목∼장봉 등 항로의 여객선 3척은 휴항한다.
인천운항센터 관계자는 “기상 악화로 여객선 이용객은 선착장에 나오기 전 선사에 운항 여부를 먼저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