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역삼동 테헤란로 일대 전기공급이 13일 저녁 한때 끊기면서 퇴근길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서울 강남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0분쯤 역삼동 테헤란로 33길 부근 변압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곧바로 진압됐지만, 이 일대 전기 공급이 끊겨 정전이 일어났다. 이 때문에 인근 신호등이 작동을 멈춰 퇴근길 교통 혼잡이 벌어졌다. 또 12명이 건물 엘레베이터에 갇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구조됐다. 정전으로 신호등이 마비되면서 경찰이 통제에 나섰지만, 정체 현상은 계속 이어졌다.
강남구 관계자는 "교통체증과 안전사고가 우려돼 테헤란로 일대를 우회하기 바란다"며 "신속히 복구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