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승가대는 12일 "제9대 총장으로 전 대한불교 조계종 민족공동체 추진본부장 월우스님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 김포시 중앙승가대에 열린 취임식에는 진우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등 각계 인사 400여명이 참석했다.
월우 스님은 취임사에서 "40년 넘게 한국 불교의 선지식을 양성하며 불교를 대표했던 대학이 저출산 고령화로 어려움을 맞고 있다"면서 사회의 변화에 맞춰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창의적이고 확고한 승가교육의 패러다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행과 명상, 치유가 되는 문화교육으로 사회에 이익이 되고 향상과 행복의 길을 선도하는 교육을 추진하겠다"며 "도끼와 같은 지혜를 발휘, 승가대학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앙승가대를 졸업한 월우스님은 건국대 행정학 박사·중앙승가대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과 대통령 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앙상임의원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