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야투성공' NBA 새 역사 쓴 요키치... 홈 11연승 견인

입력
2023.01.10 16:56
10점·10리바운드·15어시스트 이상 선수 중
100% 야투성공은 NBA 최초
시즌 11번째 트리플 더블 기록
팀은 LA 레이커스에 122-109 대승

덴버 너기츠의 니콜라 요키치가 미국프로농구(NBA) 역사를 새로 쓰며 홈 11연승을 견인했다.

요키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NBA 정규리그 LA 레이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35분 8초를 뛰며 올 시즌 11번째이자 통산 87번째 트리플더블(14점 11리바운드 16어시스트)을 기록했다. 요키치의 활약으로 덴버는 122-109로 승리했다.

요키치는 이날 NBA 최초의 진기록도 세웠다. 그는 2점슛 4개, 3점슛 1개, 자유투 3개를 모두 넣으며 경기 중 시도한 모든 야투를 골로 연결시켰다. NBA 역사상 한 경기에서 10점 10리바운드 15어시스트 이상을 올린 선수가 야투 성공률 100%까지 달성한 건 요키치가 처음이다.

이번 시즌 평균 25점 10.8리바운드 9.7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요키치는 강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꼽힌다. 만약 시즌 종료 후 MVP가 된다면 3시즌 연속 MVP를 차지하게 된다.

덴버는 홈 11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덴버는 올 시즌 20번의 홈경기에서 17차례 승리해 ‘홈 강팀’의 명성을 이어가는 중이다. 현재 덴버는 서부 콘퍼런스 1위(27승 13패)에 올라 있다.

반면 레이커스는 러셀 웨스트브룩이 25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19승 22패로 서부 콘퍼런스 12위에 머물렀다.

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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