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올해 복지예산에 6868억 원 투입한다

입력
2023.01.10 09:49
시민 모두를 포용하는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
전년 대비 543억↑


경남 김해시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복지 구현을 올해 사회복지 분야에 6,868억 원을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보다 543억 원 늘어난 금액이며 김해시 올해 전체 예산의 3분의 1이 넘는 규모다.

분야별 예산으로는 노인지원 1,855억 원을 비롯해 △저소득층의 기초생활보장 1,222억 원 △보육·아동 2,166억 원 △가족·여성 272억 원 △장애인 및 취약계층 생활안정지원 등 663억 원 △보훈관리 68억 원 △청소년 56억 원 △사회복지일반 566억 원이다.

주요사업 예산으로는 △첫만남 이용권(출생아 200만 원) △유아와 엄마를 위한 배움과 놀이공간 Station-L 설치(2개소) △김해형 지역사회 통합돌봄체계 구축 △주민주도형 '소통으로 행복한 김해복지마을' 운영(전 읍면동) △김해청소년 문화복지센터 건립 등이 있다.

분야별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출산 및 양육환경 조성 분야에는 첫만남 이용권(출생아 200만 원 바우처) 지급 △출산장려금 지원 확대(첫째아 50만 원, 둘째·셋째아 100만 원) △영아수당(12~23개월, 월 35만 원) 지급 △부모급여(12개월 미만, 월 70만 원) 지급 △가정양육수당(12~86개월, 월 10만 원~20만 원) 지급 △아이돌봄 지원사업 △공동육아나눔터·자녀돌봄품앗이 확대 운영 △보육품질 향상을 위한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김해육아종합지원센터 설치 등이다.

또 △소통친화복지 구현을 위해 김해복지마을 운영 △김해형 지역사회통합돌봄 체계 구축 △ICT 건강돌봄센터 운영 △가야이음채 운영 △저소득층 에너지 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어 취약계층 지원 확대를 위해서는 기초생활보장 선정기준 완화와 자활근로사업단 및 자활 기업을 운영하고,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은 동상동 다문화어울림 문화공간 조성,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지원 및 인권보호사업, 외국인주민 지역사회 정착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노인지원을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인증 추진,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지원 확대, 노인일자리 사업 확대, 3세대 효드림 수당 도입하고, 장애인지원으로는 장애인 생애주기형 돌봄체계 마련, 장애인 일자리 확대를 통한 자립 지원, 장애인복지시설 돌봄 안전망을 강화한다.

아동·청소년 분야는 지역사회 방과 후 돌봄시설 확충, 청소년 사회안전망 지원체계 강화, 청소년 문화활동 활성화, 청소년 정책참여활동 강화, 김해청소년문화복지센터 건립 등을 추진한다.

김해시는 지난 연말 보건복지부 전국 지자체 업무실적 평가에서 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 추진으로 보육정책 분야 최우수를 수상했고, 지역사회통합돌봄·지역사회보장 시행계획·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의료급여사업 분야에서 우수를 받으며 전국적으로 복지행정 역량을 인정받았다.

홍태용 시장은 "아이와 부모 모두 행복한 출산·양육환경 조성과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공존과 포용의 복지 실현을 위해 다양한 복지정책들을 하나하나 착실하게 완수해 나가겠다"며 "시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포용하는 따뜻한 복지도시 김해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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