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은 9일 "올해는 그동안 준비하고 마련한 기틀을 제대로 다지고 66만 시민이 염원하는 미래 청사진을 가시화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천년 전주의 위상을 되찾고 미래의 틀을 만들면서 변화를 이루는 위대한 도약을 위해 더 힘차게 나아가겠다"며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미래광역도시 대전환(도시) △혁신 성장 강한 경제(경제) △글로벌 으뜸 문화산업(문화) △일상 속 신바람 복지(복지) 4대 분야 비전을 제시했다.
또 각 분야별 핵심사업을 민선8기 대변혁 10대 프로젝트로 정하고 밀도있고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먼저 미래 광역도시로 대전환을 위해 기존 도시관리계획과 한옥마을 지구단위계획 등의 규제를 철폐하는 한편 전주·완주 상생 협력지속, 간선 급행버스체계(BRT), 황방산 터널 개통, 종합경기장 부지·대한방직 터 개발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후백제부터 조선왕조에 이르는 다양한 유적과 역사·문화자산을 한데 묶어 관광자원으로 재창조하는 ‘왕의궁원 프로젝트’도 본격 추진한다. 또한 다문화가족과 1인가구 등 다양한 가구 형태를 포함한 보편적 복지서비스를 확대하고, 치매환자는 물론 가족까지 지원대상을 넓히는 등 복지 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범기 시장은 “천년 전주의 위상을 되찾고 100년 후의 후손이 지켜낼 전주를 위해 미래의 틀을 만들고 제대로 된 변화를 이루는 전주의 위대한 도약을 위해 더 힘차게, 더 강하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