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와 충주교육지원청이 만화방 계도에 나선다. 최근 지역 맘카페 등에서 제기된 ‘중학생 만화방 성행위’ 의혹 제기에 따른 것이다.
충주시 관계자는 7일 “맘카페에 글을 올린 학부모에 확인한 결과, 성행위 장면을 직접 목격한 게 아니고, 만화방 주인도 의혹을 부인했다”며 “만화방에 대해 밀실을 운영하지 않도록 계도했다"고 말했다.
충주시는 민원이 있었던 만큼 교육청과 함께 관내 전체 만화방에 대해 점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는 관내 만화방을 6곳으로 파악하고 있다.
앞서 지역 맘카페 등에는 충주시의 한 만화방에서 학생들이 성행위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자녀와 함께 만화방을 찾은 한 학부모는 해당 학부모는 블라인드와 칸막이로 가려진 공간에서 신음 소리가 들렸고, 이후 해당 공간에 있던 사람들이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었다는 점을 들어 '중학생 만화방 성행위'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그는 업소가 학생들의 성행위를 묵인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해당 업소를 방문했을 때는 블라인드와 칸막이는 이미 철거된 상태였고, 밀실 설치를 이유로 행정처분할 근거가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