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스트로의 유닛 문빈&산하가 섹시 콘셉트 '굳히기'에 나선다.
문빈&산하는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인센스'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두 사람이 약 8개월여 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 '인센스'는 지금의 은신처 안에서 금기된 원료를 사용해서라도 그들만의 치명적인 '향(음악)'을 만들어 모두를 완벽히 행복하게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았다.
이날 문빈은 "10개월 만에 앨범을 내게 돼서 기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 저희가 여러가지 의견을 내서 만든 앨범인 만큼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
이어 산하는 "굉장히 설레고 긴장도 된다. 팬분들이 좋아해주실까란 걱정도 살짝 있지만 열심히 준비해서 후회는 없다"고 덧붙이며 컴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두 사람이 유닛 컴백을 앞두고 걱정을 내비쳤던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문빈은 "문빈&산하의 1~3집이 모두 연결되는 스토리다. 그러다 보니 연결성은 있지만 조금은 비슷해보이는 콘셉트에 약간은 색다른 모습을 원하시지 않을까란 생각에 걱정이 있었던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또 이번에는 안무도 꽤나 파워풀해서 자칫 너무 힘을 주게 되면 무대에서 과해보일까봐 그 부분에 대해서도 걱정을 했었다. 그렇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팬분들께서도 좋아해주실 거라 생각해서 잘 활동을 마무리해보겠다"고 말했다.
문빈&산하는 기존에 보여줬던 절제된 섹시함을 넘어 '치명적인 섹시함'을 강조한 콘셉트로 자신들의 존재감을 굳힐 예정이다.
문빈은 "문빈&산하의 앨범을 처음 만들때 기존 아스트로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그 모습을 좋아해주실까'란 걱정도 있었는데, 다행히 그 모습을 좋아해주셔서 지금까지 앨범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유닛 활동에 대한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타이틀 곡 '매드니스(Madness)'는 강렬한 베이스 사운드에 EDM과 빅밴드 요소가 가미된 팝 댄스 곡으로, 문빈&산하의 피할 수 없는 치명적인 매력을 막을 수 없이 번지는 향기에 빗대어 '상대를 향으로 행복하게 해준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문빈의 솔로곡인 '이끌려'와 산하의 솔로곡 '바람'이 수록돼 짙어진 문빈&산하만의 음악색을 그려냈다. 두 사람은 각각 솔로곡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기존 유닛의 색깔과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문빈&산하가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산하는 "'인센스'라는 앨범명처럼 문빈&산하의 향을 사람들에게 각인시키고 나중에 저희의 모습을 봤을 때 '문빈&산하의 향이 이랬지'라고 느낄 수 있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어느덧 7년 차 아이돌을 앞두고 있는 두 사람은 이날 쇼케이스 말미 자신들의 원동력으로 '팬'을 꼽았다. 이들은 "성장의 원동력은 아무래도 아로하(아스트로 공식 팬클럽 명)분들이 아닐까 싶다. 저희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시지 않나. 그 모습을 보고 매번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게 되는 것 같다"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문빈&산하의 세 번째 미니앨범 '인센스'는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