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LPG충전소 폭발·화재 4명 불구속 입건

입력
2022.12.30 09:40
대구경찰청, 탱크로리 운전자와 안전 책임자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지난달 16일 대구 서구 중리동 LPG충전소서 2명 사망 6명 부상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구 LPG충전소 폭발·화재 사고의 책임이 있는 탱크로리 운전기사 등 4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대구경찰청은 지난달 16일 발생한 대구 서구 중리동 LPG충전소 폭발·화재 사고 당시 탱크로리를 운전한 A씨와 충전소 안전관리 책임자 등 4명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가스 충전 중 바퀴에 고정목을 설치하지 않는 등 안전수칙을 위반했고 안전책임자는 현장에서 이탈해 자리를 비운 혐의다.

경찰은 이 차량이 움직이는 과정에서 충전소 배관과 연결된 차량 접속부가 강제로 분리 파손되면서 LPG가 누출됐고, 알 수 없는 점화원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LPG충전소에서는 지난달 16일 오후 5시29분쯤 폭발 화재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다.


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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