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MBC 연예대상' 박진주 "밀어주신 유재석 선배님에게 감사"

입력
2022.12.29 21:24
29일 진행된 '2022 MBC 방송연예대상'
신인상의 주인공은 박진주와 코드 쿤스트

'2022 MBC 연예대상' 박진주와 코드 쿤스트가 신인상의 영예를 안으면서 새로운 별들의 탄생을 알렸다.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2022 MBC방송연예대상이 진행됐다. 행사에는 강민경 이이경 전현무가 진행을 맡았다. 이날 축하 공연에는 2022년 가요계를 뒤흔든 그룹 아이브(IVE)와 '놀면 뭐하니?'가 배출한 WSG워너비(가야G)가 출격했다. 여기에 베스트 커플상 후보에 오른 '놀뭐?'의 이이경·이미주도 특별한 무대를 선보여 박수 갈채를 받았다.

뒤이어 신인상 부문에는 '놀면 뭐하니' 박진주와 '나 혼자 산다' 코드 쿤스트가 호명됐다. 먼저 눈시울을 붉힌 채 올라온 박진주는 "이 상은 선배님들이 제게 이 일을 지치지 말고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무겁게 받겠다. 작은 것에 감사할 수 있게 길러주신 부모님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본 이미주 역시 함께 눈물을 글썽이면서 의리를 드러냈다. 이어 "저는 겁이 많고 그릇이 작아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걸 두려워한다. 너는 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알려주시면서 낭떠러지로 밀어주신 유재석 선배님 밀어주셔서 감사하다. 또 WSG워너비 멤버들을 대표해서 주셨다고 생각했다. 서로 사랑하며 나아갈 '놀면 뭐하니'에게도 감사하다.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넌 가진 게 많은 사람이라고 꼭 이야기해달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소감을 전했다.

뒤이어 올라온 코드 쿤스트는 트로피를 들고 "오는 길에 (수상소감을)준비했다. 제 인생 계획에 없던 상이다. 이 프로그램을 같이 한 PD, 작가님에게 감사하다. 이 상을 받는 게 너무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저는 제 위치를 알기에 '나 혼자 산다' 가족들을 도와서 이 분들이 더 사랑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MBC는 '나 혼자 산다', '놀면 뭐하니?', '전지적 참견 시점', '라디오스타', '복면가왕' 등 대표 예능물부터 '안싸우면 다행이야', '호적메이트' 등과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물 건너온 아빠들' 등의 신작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졌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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