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새해부터 소상공인에게 발광다이오드(LED)간판 설치비를 최대 80만 원까지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자영업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도시미관을 해치는 간판 광고물 개선 차원에서 간판 설치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규모는 총 32억 원으로, 400개 업소에 업소당 최대 80만 원이 지원된다. 지원금 초과 금액은 업소가 부담해야 한다. 지원 대상은 영업장 면적 133㎡(40평) 미만이다.
김미경 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자영업자의 활력을 제고하고, 경기 불황 등으로 침체한 지역 상권을 살릴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금천소방서 3층을 리모델링해 주민들의 공유공간인 ‘독산2동 정감 모두의 공간’으로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공간은 민선 8기 공약사업인 ‘1동 1행복센터(마을활력소) 조성’ 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 독산2동 주민자치회는 지난달 금천소방서와 공간 사용을 위한 이용 협약을 체결하고 소방서 3층을 주민 쉼터와 공유주방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주민 공유공간이 소방서 내에 생긴 것은 서울 25개 자치구 중 최초다. 주민자치회는 해당 공간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자원순환 아나바다 행사와 주민 참여 및 마을 의제 개발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성훈 구청장은 “주민이 서로 소통하며 쉬어갈 수 있는 지역 대표 마을공동체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 용인시(시장 이상일)는 다음 달 10일부터 내년 2월 5일까지 처인구 양지면 용인시청소년수련원에 썰매장을 개장한다고 28일 밝혔다.
1997년 개장한 눈썰매장은 겨울이면 하루 평균 1,000명의 시민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하지만 시설 노후화로 이용객이 감소했다. 이에 시는 지난 8월부터 17억 원을 투입해 길이 71m, 폭 1.5m 6개 레인으로 썰매장을 리모델링했다. 또 여름에는 썰매장 착지 구간에 물을 채워 워터슬라이드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동절기 기준 이용 요금은 15세 미만은 4,000원, 16세 이상 24세 이하는 4,500원, 25세 이상은 5,000원이다. 시간 제한은 없다.
이상일 시장은 “한겨울에만 탈 수 있던 썰매를 이제 1년 내내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수련원 시설을 정비해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