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는 내년부터 첫째 아이부터 출산지원금 50만원을 지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사하구는 지역의 출생 아동 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것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기존 둘째 자녀 20만원, 셋째 이후 자녀 50만원이던 출산지원금을 내년 1월1일 이후 출생아는 첫째 아이부터 5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사하구민은 정부가 지원하는 첫만남 이용권(바우처 200만원)까지 합하면 첫째 자녀만 낳아도 250만원의 출산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사하구에서는 이 외에도 육아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있는 중이며, 부모의 육아부담을 덜어주고자 ‘공동육아나눔터’를 마을 단위로 조성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동육아나눔터의 경우 현재 부산지역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많은 6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2024년까지 2개소를 추가로 개소할 예정이다.
이갑준 사하구청장은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