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24·키움)가 장애인을 돕는 푸르메재단에 2022 KBO 시상식 상금 전액 2,500만원을 기부했다.
푸르메재단은 26일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이정후가 2,500만원을 기부하고 향후 1억원 이상 기부를 약속하면서 고액기부자모임인 ‘더미라클스’의 38번째 회원이 됐다"고 밝혔다.
푸르메재단은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돕는 재단이다.
이정후는 2019년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기부를 시작으로 4년간 재단에 꾸준히 기부했고, 2020년부터는 아버지 이종범 LG 코치와 함께 재단 홍보대사로 활동해왔다.
이정후는 2022년 KBO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타격 5관왕에 오르며 받은 상금 2,500만원을 전액 기부했다.
지난 11월 17일 MVP 수상 당시 “프로야구선수가 되기까지 도와주신 분들이 많다. 다 돌려 드려야 한다”며 한 기부 약속을 지킨 셈이다.
이번 기부로써 이정후의 재단 기부 누적 금액은 6,500만에 달했고, 향후 1억원 이상 기부를 약속하며 고액기부자모임 ‘더미라클스’의 38번째 회원이 됐다.
더미라클스는 푸르메재단에 1억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기부를 약속한 고액기부자모임이다.
회원으로 가수 션, 배우 정혜영 부부, 배우 다니엘 헤니, 골프선수 장하나, 축구선수 김민재 등이 속해 있다.
이정후는 26일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방문해 치료실 등을 둘러보고 아이들을 직접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이정후는 “프로야구를 아껴주시는 팬들의 사랑을 장애어린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에 시작한 기부가 제게 큰 행복으로 돌아왔다”며 “장애어린이와 장애청년들이 더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응원하며 매년 비시즌마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방문하고 싶다”고 기부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