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내년부터 공항소음대책대상지역 1주택자에 대한 재산세 감면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양천구 내 공항소음대책대상지역 1주택자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3년 동안 재산세 40%를 감면받는다. 내년 7월 정기분부터 적용된다. 양천구 관계자는 "별도 신청 없이 자동 감면되지만, 감면 대상에 해당되는데도 감면받지 못한 경우에는 구청에 문의 후, 별도 신청을 통해 재산세를 감면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양천구는 김포공항 항공기 이착륙으로 주택 가치 하락 등 주민들이 받는 재산상 불이익을 보전하기 위해 이번 재산세 감면을 추진했다. 양천구는 이를 위해 '서울시 양천구 구세 감면 조례' 개정을 추진했고, 개정안은 지난 21일 구의회를 통과했다.
이기재 구청장은 "김포공항 소음피해가구의 65%가 양천구민"이라면서 "앞으로도 공항소음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주민 피해를 줄이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내년 1월 1일 오전 7시 삼성해맞이공원에서 '해맞이 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구에 따르면 올해 해맞이 축제에선 일출 시까지 강남합창단 공연과 대북 타고 등이 진행된다. 또 △신년운세·타로카드 △새해 덕담 쓰기 △토끼 포토존 등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강남구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계단과 오르막길에 제설제를 살포하고, 안전관리 요원을 곳곳에 배치해 인파를 관리한다.
조성명 구청장은 "새해를 맞아 구민 모두가 건강하고 다복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강남의 재도약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파주시(시장 김경일)가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전기차량 충전소 구축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 23일 파주읍 봉서리 829-8번지 일원에서 ‘파주형 수소(전기)차량 충전소’ 착공식을 열었다. 파주농협이 무상 제공한 4,600㎡ 부지에는 무공해차 충전 시설과 에너지 복합 시설을 결합한 미래형 차량 충전소가 들어선다.
수소충전소는 수소버스 15대가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300㎏/h 규모로, 충전기 3대가 설치된다. 전기차 충전소는 350㎾급 초급속 충전기 4기, 100㎾급 충전기 6기가 들어선다. 충전 용량만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충전소다.
김경일 시장은 “파주형 수소·전기차 충전소는 내년 하반기 내 완공 예정으로 파주는 물론 인근 도시인 서울과 고양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게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