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도 캠핑은 여전히 인기다. 특히 오토 캠핑이나 차박 등 자차를 이용한 여행이 주목을 받으면서 캠핑용품 못지않게 캠핑카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24일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캠핑인구는 2019년 538만 명, 2020년 689만 명에서 2022년 7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조사에서도 2022년 1~10월 기준으로 캠핑용품과 차량 수요는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등산용품 수입액 1.7배 △캠핑용품 2.6배 증가했다.
캠핑인구 증가는 자동차 시장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세단 중심이었던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미니밴, 픽업트럭 등 레저용차량(RV) 비중은 절반을 넘어섰다. 완성차 업체들은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크기의 RV를 내놓고 있다. 또 비포장 도로(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개선하고, 캠핑·서핑 등 레저 활동에 적합한 기능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SUV 명가'인 쌍용자동차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RV의 필수 조건 중 하나는 어떤 도로 조건에서도 안정적으로 달릴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특히 겨울은 빙판길이나 미끄러운 진흙 길, 갑자기 내려가는 노면 온도로 미끄러짐 등 위험한 요소가 늘어난다. 4륜 구동(4WD)으로 안정적으로 달릴 수 있고 넉넉한 적재 공간으로 공간 활용도가 높은 SUV가 겨울철 캠핑족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4WD는 모든 바퀴로 구동력을 전달하고 상황에 따라 바퀴별 구동력을 조절할 수 있어 험로나 눈길 등에서 잘 달릴 수 있다.
쌍용차의 4WD 시스템은 국내 지형에 잘 맞게 설계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통 주행 환경에서는 후륜구동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험준한 산악 도로나 악천후 등 아웃도어 환경에서는 4륜 구동 시스템으로 향상된 구동력을 발휘한다. 특히 일반 차량으로는 탈출이 힘든 모래사장, 진흙밭, 눈길 등에서는 4륜 저단기어(4L)로 무난하게 달릴 수 있다.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이런 주행 성능을 인정받아, 국군 지휘차량으로 뽑혔다.
캠핑 문화가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다양한 장비도 나오고 있다. 때문에 캠핑차를 고르는 소비자들은 짐 싣는 공간을 중요하게 여긴다. 최근 국내 픽업트럭 시장이 커진 것도 같은 맥락이다. 유일한 국산 픽업트럭인 렉스턴 스포츠&칸은 트렁크 용량이 최대 1,262리터(L)에 달한다. 게다가 700㎏까지 적재할 수 있어, 다양한 캠핑장비를 실을 수 있다. 특히 난로, 화롯대 등 무거운 장비가 많이 필요한 겨울 캠핑에 안성맞춤이다.
최근엔 차박(차에서 숙박하는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다. 차박을 위해서는 넉넉한 실내 공간이 매우 중요하다. 쌍용차 준대형 SUV 올뉴 렉스턴 마스터는 전장 4,850㎜, 전폭 1,960㎜, 전고 1,825㎜ 등의 크기로, 넓은 실내가 제공된다. 2열을 접고 에어매트를 바닥에 깔면 성인 2명이 누워도 공간이 남는다. 토레스, 코란도, 티볼리(에어) 등은 렉스턴보다 크기는 작지만, 2열을 풀플랫(좌석을 평평하게 접는 기능)이 가능, 에어매트 없이도 편히 누울 수 있다.
쌍용차는 캠핑을 위해 장거리 주행을 떠나는 운전자를 위한 다양한 주행보조시스템(ADAS)도 갖췄다. 능동형 주행안전 보조기술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은 고속도로나 일반도로 등 어떠한 여행길에서도 앞 차량과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차로 중앙을 따라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여기에 충돌 위험을 감지해 경고는 물론, 브레이크를 자동으로 제어해 충돌을 방지하는 긴급 제동 보조(AEB), 차로 변경 시 충돌위험을 경고하고 사고 발생 시 차선을 유지해 2차 사고를 방지하는 '후측방경고(BSW)', '후측방 충돌보조(BSA)' 기능 등을 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