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컨벤션센터 킨텍스(KINTEX) 신임 대표이사에 이재율 전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선임됐다. 킨텍스는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이화영 전 대표 후임으로 이 전 행정1부지사를 선임했다.
이 신임대표는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해 경기도와 행정안전부 등을 거쳤다. 김문수·남경필 전 경기지사 시절엔 경제부지사와 행정1부지사를 역임했다.
킨텍스 또 이날 경영부사장에는 김환근 전 한국로봇산업협회 전 상근부회장을, 사업부사장에는 류재원 코트라(KOTRA) 전 무역투자데이터본부장을 각각 선임했다. 이 신임 대표이사와 2명의 부사장 임기는 2022년 12월 25일까지 3년이다.
킨텍스 관계자는 “새로운 경영진과 함께 킨텍스가 세계가 주목하는 마이스(MICE) 혁신 플랫폼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