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 오후 서울아산병원에서 심장질환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캄보디아 어린이 옥 로타군을 만나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날 "로타군이 다시 걷고 뛸 만큼 회복한 모습을 보니 너무 기쁘다"며 "다시 건강을 되찾아 만나자는 약속이 결국 이루어졌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달 1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로타군을 처음 만났으며 계속 연락을 주고받았다.
이어 김 여사는 "윤 대통령 역시 로타가 건강해졌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뻐했다"며 "절망의 순간이 오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극복할 수 있다는 마음을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로타군은 "여사는 저의 은인"이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 여사는 의료진에게도 "한 달여 만에 기적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 우리나라와 캄보디아뿐 아니라 어려움을 겪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큰 희망을 줬다"며 사의를 표했다. 의료진은 "걷는 것조차 어려웠던 로타가 이번 수술로 스스로 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고 이 부대변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