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하이브리드 아이콘의 변화와 혁신 – 토요타 프리우스·프리우스 프라임

입력
2022.12.17 06:30

자동차 시장에 불고 있는 전동화의 흐름은 이제 피할 수 없는 일이 되었고, 수 많은 브랜드들은 이러한 기조에 맞춰 다채로운 전기차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지금 당장’을 위한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다채로운 하이브리드 차량들이 연이어 등장하며 ‘시장의 다양성’을 그 어떤 시기보다 다채롭게 구성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의 아이콘과 같은 존재, 프리우스가 ‘세대 교체’를 이뤄냈다. 더욱 강렬한 디자인, 그리고 향상된 퍼포먼스를 무장한 프리우스와 프리우스 프라임은 과연 어떤 차량일까?

더욱 특별한 디자인을 품은 프리우스

새로운 프리우스는 그 어떤 차량보다 날렵하며 세련된 디자인으로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기존의 프리우스 역시 토요타의 ‘킨룩’을 통해 날렵한 이미지를 선보였으나 ‘새로운 프리우스’는 이전의 프리우스가 단순하게 느껴질 정도로 독특한 매력을 선사한다. 특히 차량의 절개선을 줄여 공기역학을 고려했다.

더불어 날렵한 ㄷ 형태로 다듬어진 DRL과 일반적인 차량 대비 더욱 날렵하게 다듬어진 얇은 그릴 형상, 그리고 대담하면서도 스포티한 감성을 주는 와이드한 에어 인테이크를 품은 바디킷을 더해 시각적인 매력을 높였다.

전면 디자인의 날렵함은 측면에서도 이어진다. 세련된 실루엣이 돋보이는 독특한 캐릭터라인과 날렵한 사이드 스커트가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여기에 히든 타입 2열 도어 캐치가 공기 저항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프리우스는 더욱 스포티하고 매력적인 쿠페 스타일의 해치백의 형상을 갖췄고 루프 및 리어 윈도우의 면적을 대폭 늘리며 세련된 감성을 살렸다. 여기에 직선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더해졌다.

이전의 프리우스의 경우 일반 사양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양인 프리우스 프라임이 완전히 다른 디자인을 갖춘 것과 달리 완전히 동일한 디자인을 제시해 ‘프리우스 디비전’의 정체성을 한층 강조한다.

완성도 높인 프리우스의 공간

더욱 매력적인 디자인, 세련된 감성을 자아내는 외형에 맞춰 실내 공간 역시 발전을 이뤄냈다.

수평으로 길게 그려진 대시보드에 하이라이트 컬러 패널이 더해졌고 큼직한 디지털 클러스터, 그리고 다채로운 기능을 지원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스플레이 패널이 마련되어 ‘기능적 가치’를 한층 높인다.

대시보드 하단에는 깔끔하게 다듬어진 인터페이스를 통해 각종 공조 및 차량 관련 조작을 지원한다. 더불어 전자식 기어 시프트를 더하고 스티어링 휠에는 자율주행 및 보조 관련 버튼이 자리한다.

최신의 TNG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만큼 실내 공간의 여유 역시 강화됐다. 1열과 2열 시트 모두 만족스러운 여유를 제시할 뿐 아니라 최신의 패키징을 통해 레그룸 및 헤드룸 모두 한층 만족스러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플랫폼 덕분에 적재 공간 역시 한층 여유를 더했다. 이를 통해 주행의 친환경성, 그리고 효율성을 높이는 것 외에도 다채로운 삶의 현장에서 보다 우수한 활용성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양인 프리우스 프라임의 경우에는 실내 공간에서 더욱 특별한 감성을 누릴 수 있도록 별도의 디테일을 더했다.

실제 프리우스는 푸른색 하이라이트 트림을 적용해 친환경 차량의 감성을 강조했으나 프리우스 프라임은 붉은색 트림, 그리고 붉은색 앰비언트 라이트를 더해 보다 역동적인 감성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더욱 우수한 퍼포먼스의 프리우스

새로운 디자인, 매력적인 공간을 갖춘 프리우스는 ‘성능의 변화’로도 시선을 집중시킨다.

실제 프리우스는 각각 193마력을 낼 수 있는 2.0L 가솔린 엔진과 토요타 고유의 하이브리드 사양과 1.8L 엔진으로 ‘지금까지의 효율성’을 꾸준히 계승하는 하이브리드 사양이 마련되어 선택의 폭을 한층 넓혔다.

여기에 엔진과 전기 모터의 조합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AWD 시스템을 구현한 E-Four 시스템을 선택지로 제시해 활용성을 높였다. 여기에 기존의 전륜구동을 제시해 합리적이며 쾌적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프리우스 프라임은 더욱 우수한 퍼포먼스로 이목을 끈다. 2.L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의 조합을 통해 최고 출력 223마력을 구현한다. 특히 정지 상태에서 단 6.7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어 주행 가치를 높인다.

여기에 한층 넉넉해진 배터리를 통해 전기 주행 거리를 확장했으며 ‘마이 룸 모드(My Room Mode)’를 통해 배터리의 전력을 활용해 일상의 다채로운 전자 기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완성도를 높인 프리우스의 변화

새로운 프리우스는 토요타 최신의 TNGA 플랫폼, 그리고 최신의 기술 요소들을 대폭 더해 차량의 완성도 그리고 주행 가치를 높였다. 특히 무게 중심을 낮췄고, 노면 대응 능력을 개선해 보다 쾌적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토요타의 다채로운 주행 편의, 안전 사양 등이 더해져 차량 가치를 높인다. 이외에도 프리우스 프라임은 루프 패널에 태양광 충전 시스템을 얹어 일상에서의 주행 여유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배터리의 전력을 활용할 때 보다 쾌적한 활용을 할 수 있는 별도의 액세서리는 물론 시각적인 변화, 그리고 실내의 다채로운 매력을 구현할 수 있는 각종 액세서리 등을 마련해 더욱 매력적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구현할 계획이다.

토요타는 2022년 겨울부터 최신의 프리우스를 판매할 계획이며 미국과 유럽 등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프리우스 프라임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모클 김학수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