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4시 54분쯤 경기 파주시 동패동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다수의 근로자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는 사고가 났다. 현재까지 10명의 부상자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3명은 중상자로 분류됐다. 중상자 중 2명은 의식이 없다가 회복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초기 부상자를 21명으로 집계했다가 단순 가스 흡입자는 제외했다.
사고는 콘크리트 양생작업 중 발생한 것으로 화인됐다. 겨울철 건설현장에서 콘크리트 등의 보온 양생 할때 밀폐된 곳에서 난로를 피우다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추가 인명피해 확인은 끝난 상태"라며 "다만, 현장에서 통증을 호소하는 근로자들을 추가로 파악하고 있어 부상자는 더 늘어날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