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그룹 크러핀이 따스한 연말을 만들기 위해 신곡 수익금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1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L7명동 호텔에서는 크러핀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MC딩동이 행사의 진행을 맡았다.
김태형 지하용으로 구성된 유닛 크러핀은 이날 '나의 크리스마스'로 첫 음반 발매에 나선다. 김태형은 1세대 보이 그룹 클릭비 리드보컬 출신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도전,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하며 사랑받아왔다. 지하용은 2011년 그룹 히트(HITT)로 데뷔한 후 2013년 그룹 알파벳(AlphaBAT)으로 재데뷔해 2014년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K-POP부분 신인상을 받은 실력파 아이돌 출신이다. 두 사람은 최근 마운틴무브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새로운 활동을 예고한 바 있다.
두 사람이 결성한 크러핀은 '크로와상을 좋아하는 하용이와 머핀을 좋아하는 태형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 김태형은 "맛있는 걸 먹으면 기분이 좋다. 늘 좋은 기분을 전달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크러핀의 첫 겨울 유닛곡 '나의 크리스마스'는 작곡가이자 프로듀서인 김민형이 작사·작곡한 캐롤곡이다. '나의 크리스마스'는 '혼자라도 괜찮아, 나만의 크리스마스를 만들어보자'는 의미로 2000년대로 돌아간 듯한 복고풍 캐럴이다.
'나의 크리스마스'는 전 국민을 위한 특별한 헌정의 의미도 담고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 크러핀 소속사에 따르면 '나의 크리스마스'는 12월 한 달간 저작권 없이 모든 국민이 무료로 사용하도록 만든다. 뿐만 아니라 수익금도 기부하겠다고 밝힌 김태형은 "활동하는 것 자체가 저희에겐 큰 선물이다. 이 음악이 연말을 행복하게 만들길 바라는 마음으로 불우이웃에게 수익금을 기부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크러핀의 신보 '나의 크리스마스'는 이날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