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무등산국립공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양림동역사문화마을, 5·18기념공원 등 4곳이 '2023~2024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6회째를 맞는 한국관광 100선은 국내 관광 활성화를 목적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년마다 국내 대표 관광지를 선정해 홍보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광주는 △1, 2회 때는 무등산국립공원 1곳 △3회 광주대인예술시장, 양림동역사문화마을 △4회 무등산국립공원, 양림동역사문화마을 △5회 무등산국립공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선정됐다. 올해는 5·18기념공원이 새로 선정됐다. '광주 관광=무등산국립공원'으로 굳어지는 듯했던 광주 여행 패턴이 최근 들어 문화와 역사 부문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걸 방증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들어 9월까지 누적 관광객 수는 432만3,977명으로, 지난해 동기 263만1,551명보다 64% 증가했고, 지난해 연간 관광객 307만5.106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올해 연말까지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방문 관광객 626만 명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광주시는 전망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그간 관광 불모지로 여겨지던 광주가 새로운 관광 도시로 주목받기 시작했다"며 "앞으로 관광콘텐츠를 적극 발굴하고 육성해 매력적인 관광 도시 광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