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함에 답이 있다.'
교보생명은 사회공헌 활동의 중심에 이 문장을 두고 새긴다.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는 것이 아닌, 꾸준하고 장기적인 지원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교보생명이 추구하는 사회공헌의 가치다.
자립 준비 청년들의 홀로서기를 돕는 것도 마찬가지다. 아동 양육 시설이나 공동생활 가정 등에서 살던 청소년은 만 18세가 되면 독립해야 한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건 누구나 막막할 수밖에 없다. 교보생명은 금융 교육과 자립 성장 지원 사업으로 매년 225명에 이르는 청년들의 자립을 돕고 있다.
자립을 앞두고 있는 만 18세 이상이 교보생명 금융 교육 과정을 이수할 경우 1인 당 100만 원의 자립 활동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해에만 자립 준비 청년 205명이 총 1억5,000만 원을 지원받았다. 이들은 통장 개설부터 저축, 펀드, 보험, 주식 같은 실제 금융 생활도 경험해 볼 수 있다. 모든 컨설팅은 일대일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자립 활동비 사용 및 금융 상품 투자 결과를 분석한 전문가들의 종합 진단과 평가 과정도 제공한다.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진로 지원 사업도 빠질 수 없다. '교보 드림메이커스'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흐름에 맞는 정보통신기술(ICT) 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에겐 ICT 분야 체험 교육을, 고등학생부터 20대 초반까지는 드론이나 웹툰, 3D프린터, 코딩 등 취업에도 도움이 될 만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자립 준비 청년 180여 명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ICT 관련 자격증을 취득했다.
'임팩트업 프로젝트'도 교보생명의 대표적 사회공헌 모델이다. 임팩트업은 아동 및 청소년 등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 환경, 복지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국내 기업 최초로 청소년 육성을 위한 헬스케어, 인공지능 등 ICT 기반의 사회적 기업 발굴에 나선 것이다.
임팩트업 프로젝트를 통해 교보생명은 스타트업 사업비 투자부터 법무, 회계, 투자 등 사업에 필요한 전 분야의 전문가 상담은 물론, 코워킹스페이스(공유 업무공간) 지원에도 나선다.
교보생명이 임팩트업을 통해 발굴한 기업만 683곳에 달한다. 올해 역시 ESG(환경· 사회·지배구조) 분야의 사업 모델을 갖춘 스타트업 10곳을 선발해 성장의 기회를 제공했다. 그 결과 임팩트업은 ICT와 결합된 청소년 대상 사회 공헌 모델의 성공적 사례란 평가를 받고 있다. 교보생명은 "사회공헌 대상의 역량 개발을 돕고 사회적 일자리를 마련해 스스로 역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교보생명 나눔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2002년 12월 창단한 사회봉사단 '교보다솜이'를 중심으로 소외계층 아동 후원에도 앞장선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각장애 아이들에게 수술비와 언어 재활 치료를 지원하는 '와우 다솜이 소리빛 사업'이 대표적이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청각장애 아동 85명이 세상의 소리를 되찾았다. 교보생명은 올해도 42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교보생명은 또 '교보생명컵 꿈나무 체육대회'를 통해 체육 유망주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1985년부터 매년 육상·수영·빙상·체조·유도·탁구·테니스 등 7개 기초 종목에 초등학생 4,000여 명이 참가하는 전국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그동안 대회를 거쳐간 선수만 14만 명에 달한다. 교보생명의 꿈나무 후원은 특히 비인기 종목과 초등학생 유망주 중심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유소년 체육대회란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 관점에서 우리 사회 리더를 키우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