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산업단지를 젊고 스마트하게 바꾸는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산업단지 명칭을 브랜드화한 데 이어 실질적인 이미지 개선 사업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충북개발공사(사장 진상화)는 ‘산업단지 이미지 개선 특성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특성화 사업은 주요 산업단지를 친환경적이면서 첨단화한 모습으로 새롭게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산업단지 입구나 주 진입로에 새로 만든 브랜드와 안내 간판 등을 설치하고 소나무와 넝쿨, 화훼류 등으로 랜드마크 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단지 내 보도블럭에는 QR코드판을 설치해 방문객에게 다양한 산업단지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곳곳에 휴게 시설을 갖춰 시민 편의를 제공하고, 소풍이나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공원과 복합문화공간도 조성할 참이다.
공사 측은 이 같은 특성화 사업을 현재 추진중인 ‘동충주그린스마트밸리’와 ‘음성테크노스마트밸리’ 등 2개 산업단지에 우선 적용키로 했다.
앞서 충북개발공사는 지난달부터 산업단지에 ‘스마트밸리’ 라는 명칭을 붙여 사용하고 있다. 산업단지의 노후 이미지를 개선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다. 새 명칭 스마트밸리는 단정과 맵시 이미지를 함축한 명칭 ‘스마트’와 첨단 공간을 의미하는 ‘밸리’를 더해 만들었다.
산업단지 이미지 개선은 진상화 사장의 역점 사업이다.
그는 “변화와 혁신으로 충북개발공사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며 최우선 과제로 산업단지 브랜드화 및 특성화 사업을 제시했다. 산업단지를 단순한 제조공장촌으로 보는 부정적 이미지에서 탈피해 산업과 문화, 환경이 공존하는 미래 지향적 공간으로 가꾸겠다는 의도다.
진 사장은 "방문객 누구나 쾌적하고 편리하게 이용하고 청년들이 일하고 싶어하는 스마트밸리를 조성해 기업인과 국민에게 깊은 울림과 공감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