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주 연속 급등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이번 주 소폭 하락했다. 40%대 지지율을 눈앞에 두고 잠시 주춤하는 모습이다.
1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12월 2주 설문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38.4%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0.1%포인트 낮아진 58.8%를 기록,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잘 모름'은 0.6%포인트 증가한 2.8%로 집계됐다.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을 설문한 결과다.
국정 수행 지지율은 지난 7일 잠시 40.4%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기세가 이어지지는 못했다. 전통적 지지층인 보수층에서 강세 흐름을 이어갔으나 중도층과 진보층에서는 약세를 보였다.
보수층 지지율이 4.6%포인트 상승한 반면 중도층은 같은 기간 3.2%포인트, 진보층은 1.5%포인트 지지율이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지지율이 50.1%로 가장 높았고, 강원(43.4%), 부산‧울산‧경남(42.2%)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이 54.9%, 60대는 52.2%의 지지율을 보였다. 30대가 38.1%로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율은 큰 변동 없이 자리를 지키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0.8%포인트 하락한 45.2%, 국민의힘 지지율은 0.1%포인트 하락한 38.7%로 집계됐다. 정의당 지지율은 0.8%포인트 상승한 4.2%다. 무당층은 전주와 변동 없이 10.1%로 조사됐다.
유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