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화를 만난 해외 청소년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방과 후 코리아: 수학여행'은 이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는다.
8일 E채널·MBN 예능 프로그램 '방과 후 코리아: 수학여행'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은혜 은혁 강승윤 다영 김성원이 참석했다.
'방과 후 코리아: 수학여행'은 한국에 관심이 많은 해외 10대 학생들이 단체로 한국으로 수학여행을 와서 난생처음 진짜 한국 문화를 만나고 즐기는 모습을 그렸다. 이들이 한국을 더 깊이 알고 사랑하게 되는 과정이 프로그램에 담길 예정이다. 10대들의 리액션과 예측 불가한 모습을 통한 풍성한 볼거리를 예고했다.
출연진은 '방과 후 코리아: 수학여행'의 취지에 반했다고 말했다. 은혁은 "외국에 있는 친구들이 한류와 사랑에 빠져 한국을 체험하러 오는 거 아니냐.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성원은 "난 멕시코에서 살다 왔다. 비슷한 점이 많을 듯했다. 추억에 젖을 수 있을 듯했다"며 과거로 돌아간 듯한 기분을 느끼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은혜는 "수학여행도 가보고 아이들 수학여행도 가봤다. 수학여행과 관련해 할 얘기가 많을 듯했다"고 밝혔다. 다영은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에서 선배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점에 끌렸다고 했다.
강승윤은 수학여행에 대한 로망이 크다고 했다. 그는 "수학여행에 대한 로망이 크다. 초등학교 이후로 수학여행을 간 적이 없다. 프로그램을 통해 대리만족하고 싶은 마음에 출연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출연진과 편안한 분위기에서 녹화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강승윤은 "얘기 나누는 느낌으로 행복하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은혜 은혁 강승윤 다영 김성원이 생각하는 해외 10대와 한국 청소년들의 공통점, 차이점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 강승윤은 "해외 청소년들의 표현이 더 자유롭고 감성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냥 '아름답다'고 하는 게 아니라 말을 더 붙이는데 예술적인 느낌이 든다"고 했다. 양쪽 모두에게서 귀여움을 느꼈다고도 했다.
박은혜는 어른의 시선에서 10대들을 바라봤다. 그는 청소년들의 순수함과 솔직함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걸 느꼈다고 했다. 김성원은 "아이들은 다 아이들이다. 즐겁게 노는 걸 좋아한다"고 이야기했다. 다영은 차이점보다 공통점이 많이 보였다고 했다. "해외 청소년들이 떡볶이를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입맛은 다 비슷하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는 게 다영의 설명이다.
박은혜 은혁은 '방과 후 코리아: 수학여행'이 갖는 의미에 집중했다. 박은혜는 "'방과 후 코리아: 수학여행'은 곧 국뽕이다. 프로그램을 보고 있으면 우리나라를 더 사랑하게 된다. 우리나라를 사랑해 주는 친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기도 한다. 자존감이 높아지는 걸 느낄 거다"라고 했다. 은혁은 "VCR을 보면서 '우리가 이때 이랬지' '우리 수학여행은 이랬지' 이런 얘기를 했는데 재밌었다"고 했다. 시청자들이 프로그램을 보며 추억 여행을 떠나도 좋을 듯하다는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다영 김성원 강승윤은 이 프로그램에 녹아 있는 큰 재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영은 "안 보면 바보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원은 "큰 재미를 보장하겠다"고 전했다. 그룹 위너로 활동 중인 강승윤은 "'방과 후 코리아: 수학여행'은 위너다. 승리의 기운을 느끼시길 바란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것들을 느끼고 깨닫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려줬다.
한편 '방과 후 코리아: 수학여행'은 오는 11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