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살고 싶은 '전남 청정 으뜸마을' 내년엔 3000곳 확대

입력
2022.12.08 13:58
사업비 60억→150억 원 대폭 늘어



전남도는 지역의 행복한 변화를 이끌기 위해 2023년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 대상을 3,000곳으로 대폭 늘리고 지원예산도 확대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8일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김영록 전남지사, 전경선 전남도의회 부의장, 시장·군수, 사회단체장, 으뜸마을 대표와 관계 공무원, 도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청정전남 으뜸마을 성과 나눔 대회를 개최했다.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는 전남의 청정자원을 관리·보전하기 위해 주민 스스로 참여하고 주도하는 '인식전환·환경정화·경관개선' 마을 가꾸기 특화 사업이다.

도는 올해 2,000개 마을을 지원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가운데 내년에는 3,000개 마을로 사업을 확대한다. 사업비도 올해 60억 원에서 내년에는 150% 늘어난 150억 원을 투입한다. 기존 마을당 300만 원이던 지원비를 500만 원으로 크게 늘릴 예정이다.

이날 성과 나눔 대회 우수 시·군 시상에선 곡성군이 대상을 받았다. 해남군과 함평군은 최우수상, 광양시·영광군·완도군은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청정전남 실현을 위해 사업 활성화에 헌신한 공무원 6명과 민간인 22명에 대한 유공자 표창도 함께 진행했다. 올해 우수 으뜸마을로 선정된 50개 마을에는 '우수 마을현판'도 제공했다.

곡성군과 함평군은 마을 참여도, 추진단 운영, 홍보실적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가운데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으뜸마을 조성 방향성을 제시해 주목받았다.

김 지사는 "올해 도민의 적극적인 노력과 화합을 통해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다양한 사례의 마을 만들기를 통해 선한 영향력이 전남 모든 마을로 이어지고, 누구나 살고 싶은 으뜸마을을 확산시켜가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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