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 후 첫 번째 사장단 인사를 5일 단행했다. 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은 삼성전자 역사상 첫 번째 여성 사장에 임명됐다. 그는 유니레버, 로레알 출신 마케팅 전문가로 2007년 삼성전자 마케팅 임원으로 발탁됐다. 2012년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갤럭시 시리즈 마케팅을 이끄는 등 세계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