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가 신정호수 지방정원 조성을 위한 첫 삽을 떴다.
5일 아산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신정호 지방정원 착공식에 이어 내년 1월 12일까지 ‘제1회 신정호 아트밸리 아트페스티벌: 100인 100색전’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전시회는 신정호 인근 카페 25곳에서 왕열·노재순·김무호·나얼 등 아산에서 쉽게 만날 수 없던 국내외 유명 미술작가 103인의 작품 187점이 전시된다.
시는 2024년 충청남도 제1호 지방정원 등록과 신정호를 플랫폼으로 문화예술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20년 충남 지방정원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15억 원을 확보했다. 이후 시비를 추가 배정해 신정호의 우수 수변 경관을 보존하고, 새로운 정원 시설을 도입하기로 했다.
신정호 정원 구역은 신정호 정원(Flower Garden), 생태체험 정원(Eco Garden), 연꽃정원(Eco garden)으로 나누어 개발한다.
또한 물빛정원, 음지정원, 덩굴식물정원, 세계식물정원 등의 주제 정원 조성과 함께 신정호를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수변전망데크가 조성될 예정이다. 또 정원 곳곳에 수로를 조성하고 신정호 물이 흐르도록 만들어 수질 개선도 꾀한다.
일부 구간은 정원 디자이너와 시민 정원사를 위한 참여 정원으로 조성하고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을 유치할 예정이다.
박경귀 시장은 “신정호 아트밸리라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아산은 온천도시, 산업도시를 넘어 ‘문화예술도시’라는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