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가 세네갈에 완승을 거두고 프랑스와 8강에서 만난다.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은 5일(한국 시각)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세네갈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초반 기선을 제압한 것은 세네갈이었다. 세네갈은 강한 전방 압박을 토대로 전반 초반 잉글랜드를 위협했다. 전반 22분 불라예 디아의 슈팅이 잉글랜드 수비에 굴절돼 앞으로 흘렀다. 이를 이스마일라 사르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이 골문 위로 벗어났다. 전반 31분 상대의 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은 사르가 드리블로 잉글랜드 수비 진영을 흔든 뒤 디아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디아가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잉글랜드의 조던 픽퍼드 선방에 막혔다.
잉글랜드가 위기 뒤에 기회를 잡았다. 전반 38분 역습에 나선 잉글랜드는 주드 벨링엄의 침투 패스와 조던 헨더슨의 날카로운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추가시간 또 다시 역습에 이은 골을 기록했다. 이번에도 역시 상대 공을 탈취한 벨링엄이 드리블로 전진했고, 포든에게 패스가 이어졌고, 공은 필 포든을 거쳐 해리 케인에게 전달됐다. 케인은 이를 지체없이 슈팅으로 연결해 팀의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케인의 마수걸이 골이었다.
잉글랜드는 후반 12분 쐐기골을 기록하며 완전한 승기를 잡았다. 포든이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부카요 사카가 이를 마무리했다. 세네갈은 파프 마타르 사르, 파마라 디에디우 등을 투입하며 골을 노렸지만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이번 승리로 16강에서 폴란드를 꺾은 프랑스와 8강에서 만난다. 양 팀은 11일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