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구하라 함께...카라 완전체, 7년 만 다시 무대로 (2022 MAMA 어워즈)

입력
2022.11.29 21:38

무려 7년 6개월 만의 완전체 컴백 무대였지만,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완벽한 퍼포먼스로 현장을 압도했다. 완전체 컴백과 동시에 '2022 마마 어워즈'에 출격한 그룹 카라가 기대를 넘어서는 무대로 K팝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9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2022 마마 어워즈(2022 MAMA AWARDS)' 첫째 날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7년여 만의 컴백 무대를 예고했던 카라는 '루팡'을 시작으로 반가운 완전체 무대의 막을 열었다. 이어 카라는 '스텝' '미스터' 등 대표곡 메들리를 이어가며 K팝 2세대 걸그룹 신드롬 주역다운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본격적인 무대 시작 전 공개된 VCR에서는 카라의 전성기 시절이 故구하라의 모습과 함께 담겨 뭉클함을 더했다.

무대의 백미는 최초로 베일을 벗은 신곡 퍼포먼스였다. 이날 15주년 기념 앨범 '무브 어게인(MOVE AGAIN)'을 발매한 카라는 '2022 마마 어워즈'에서 최초로 신곡 '웬 아이 무브(WHEN I MOVE)' 무대를 공개하며 현장에 모인 팬들과 아티스트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한편 카라의 스페셜 앨범 '무브 어게인'은 데뷔 15주년을 맞은 카라가 약 7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완전체 앨범이다. 오랜 시간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 준 팬들을 위한 선물 같은 앨범으로, 멤버 전원이 곡 작업과 앨범 프로듀싱에 참여해 한층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입증했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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