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우울증·공황장애 앓았다" 고백 ('뜨겁게 안녕')

입력
2022.11.28 16:32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과거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밝힌다. 군 생활이 터닝포인트가 됐다고 알리기도 한다.

28일 방송되는 MBN 예능 '뜨겁게 안녕'에서는 안녕하우스의 호스트 유진 은지원 황제성이 네 번째 게스트 김현중을 만난다.

김현중은 불멍 타임 도중 5년에 걸친 법적 공방을 언급하며 "큰 사건을 겪은 후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말한다. 이어 "외부로 나간다는 걸 상상할 수도 없는 시끌시끌한 시기를 보내고 있을 때 입영통지서가 날아왔다.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아 입대했는데 외부의 소식을 알 수 없으니 상상의 나래가 이어지는 탓에 일주일 동안 잠을 한숨도 못 잤다"고 고백한다. 김현중은 과거 전 여자친구와의 법적 공방으로 화제를 모았다.

단순노동을 하며 심적인 고통과 공포를 극복했다고 밝히기도 한다. "당시 만난 행보관이 배추 80kg 자르기, 계란 2,000개 까기 등의 취사 지원 미션을 주면서 잡생각이 나지 않게 만들었다. 6개월 동안 휴가도 못 나갔다. 인터넷도 못 쓰게 하면서 바깥세상과 나를 완전히 차단시켰다. 덕분에 약을 먹지 않고 (공황 장애를) 자연스럽게 극복하게 됐다"는 게 김현중의 설명이다. 그는 "해당 행보관 분과 제대 후에도 1년에 한 번씩은 만나 여행을 다니는 사이다"라고 전한다.

또한 김현중은 군 생활 당시 전화 부스에서 통화를 하던 때를 떠올린다. 이어 "옆 전화 부스에서 내 욕을 하는 게 들렸다"고 밝힌다. 그러면서 "말도 안 되는 이야기로 새로운 루머를 퍼트리면서 나를 비난하더라"고 한다.

김현중의 다채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뜨겁게 안녕' 4회는 이날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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