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소이가 어머니 때문에 배우를 꿈꾸게 됐다고 고백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윤소이는 25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경상남도 합천군으로 식도락 여행을 떠났다.
이날 윤소이는 "어릴 적에 엄마가 너무 바쁘셨다. 제가 아빠 없이 자랐다"면서 "어릴 때 TV밖에 볼 게 없었다. 그래서 '난 TV를 보면 되게 재미있는데, 왜 우리 엄마는 TV를 안 보지?' 싶었다. 그래서 '내가 TV에 나오면 엄마도 재미있는 TV를 보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TV에 나오는 사람의 직업이 뭐냐고 (엄마에게) 물었고, 배우라는 답을 들어서 배우가 되어야지 생각했다"며 "예전에는 신문이나 잡지를 보면 모델 공모가 있었다. 잡지 사진을 찍을 기회가 있었고 그러다 데뷔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또한 윤소이는 "제가 위로 오빠가 한 명 있다. 어머님이 혼자서 저희 둘을 키우셨다"며 "많은 장사를 하셨던 것 같다. 계속 장사로만 저희를 키웠다. 조금 억척스러우신 면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허영만은 지난해 11월 결혼 4년 만에 딸을 얻은 윤소이에게 날씬한 몸매의 비결에 대해 물었다. 윤소이는 "임신 때는 20kg 넘게 쪘다. 그런데 아이를 낳고도 아기만 빠지고 몸무게 20kg는 그대로 남아있더라. 그러다 드라마 제의가 들어왔다. 출연하고 싶었는데 화려하게 옷을 입고 나와야 하는 돌싱 캐릭터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몸매를 드러내야 하는 캐릭터였는데, 촬영까지는 한 달 반 밖에 남아있지 않았다"며 "운동을 하루에 세 시간 정도 하고 자기 전에 한 시간을 걸었다. 끼니를 확 줄이면서 단백질 위주로 먹으면서 채소를 조금 곁들였다"고 혹독한 노력에 대해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