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교회를 세계적 규모의 감리교회로 성장시킨 김선도 원로목사가 25일 소천했다. 향년 92세.
1930년 평안북도 선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으로 징병됐으나 국군에 투항해 월남했다. 고인은 전쟁 이후 목사로 일하다가 1971년 광림교회 5대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당시 150명 수준이던 광림교회 교인은 고인의 부임 이후 급성장했다. 고인은 국내 최초로 ‘총동원 주일’ 행사를 개최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고인은 21대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세계감리교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대한민국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장례는 25일부터 28일까지 기독교대한감리회장으로 4일간 교회 내 빈소에서 진행된다. 입관 예배는 26일 오전 11시, 장례 예배는 28일 오전 9시 30분에 광림교회 대예배실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