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진혁, 거인 유니폼 입는다...4년 50억원에 도장

입력
2022.11.23 14:29

자유계약선수(FA) 내야수 노진혁(33)이 NC를 떠나 '거인 군단'의 유니폼을 입는다.

노진혁은 23일 롯데와 계약기간 4년 총액 50억원(계약금 22억원·연봉 총액 24억원·옵션 4억원)의 조건에 FA 계약 도장을 찍었다. 이로써 롯데는 포수 유강남을 영입한 데 이어 유격수와 2루수가 가능한 노진혁을 품으며 센터 라인을 강화했다.

2012년 신생팀 특별 지명으로 NC에 입단한 노진혁은 탄탄한 내야 수비를 자랑하고, 2020년에는 데뷔 첫 20홈런을 터트렸다. 2022시즌은 1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396타수 111안타) 15홈런 75타점을 기록했다. 프로 통산 성적은 801경기 출전에 타율 0.266 71홈런 33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61다.

노진혁은 "정성을 다해 인간적으로 다가와 준 롯데의 진심을 느꼈다"며 "가치를 인정해준 만큼 선후배와 하나가 돼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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