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역동성 감성을 품은 럭셔리 세단 – 벤틀리 플라잉 스퍼 스피드

입력
2022.11.20 23:22

영국의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벤틀리가 브랜드 포트폴리오 중에 역동적인 감각을 더하는 ‘스피드’ 라인업을 연이어 공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럭셔리 세단 모델인 ‘플라잉 스퍼’에도 스피드 사양이 도입되었다.

새롭게 공개된 플라잉 스퍼 스피드는 앞서 공개되었던 다른 스피드 모델들과 같이 스포티한 감각을 제시할 뿐 아니라 더욱 화려한 요소를 통해 ‘보는 즐거움’을 한층 더해 라인업에 힘을 더하는 모습이다.

역동적인 감각을 품은 럭셔리 세단, 플라잉 스퍼 스피드는 어떤 차량일까?

‘스피드’ 라인업에 담긴 역동적 감성

벤틀리 플라잉 스퍼 스피드는 차량의 기반이 되는 플라잉 스퍼의 구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스피드’ 라인업의 특징을 고스란히 적용해 특별한 매력을 구현한다.

실제 플라잉 스퍼 스피드에는 보다 대담하게 연출된 디테일이 곳곳에 더해져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실제 전면 그릴을 검은색으로 칠해 차체와의 대비를 더욱 명확히 드러냈고, 고성능 모델에 맞춰 대담하게 그려낸 바디킷을 적용했다.

측면에서도 이러한 감성을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특별 사양의 가치를 제시하는 스피드 레터링은 물론이고 도어 패널 하단의 디테일, 22인치 휠 등을 더해 더욱 대담하고 강렬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끝으로 후면에는 세단 고유의 큼직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하고 대담하고 고급스럽게 연출된 차체를 완성했다. 이와 함께 고성능 모델의 퍼포먼스를 제시하는 머플러 팁을 바디킷 양끝에 적용해 그 가치를 높인다.

더욱 대담하게 연출된 실내 공간

벤틀리 플라잉 스퍼 스피드의 실내 공간은 앞서 공개된 벤틀리의 다른 ‘스피드’ 사양들과 같이 여러 디테일 등이 곳곳에 더해져 더욱 특별한 세단의 가치를 선사한다.

실제 플라잉 스퍼 스피드의 대시보드는 고유의 넉넉한 여유, 고급스러운 연출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특별한 감각을 선사하는 오렌지 색 디테일이 곳곳에 더해져 특별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짙은 어둠과 같은 검은색 패널을 더해 선명한 스피드 레터링을 새겨 색채의 대비, 그리고 스피드 모델의 정체성을 보다 선명히 드러낸다.

이와 함께 시트 역시 고급스럽고 강렬함을 느낄 수 있도록 오렌지색 파이핑은 물론 여러 디테일을 더했고, 고급스러운 감성을 담은 각종 연출 등을 더해 세단의 가치를 한층 높였다.

더불러 하이엔드 차량에 걸맞게 고객 선택에 따른 다양한 컬러의 연출도 가능하도록 했다.

풍부한 출력을 선사하는 럭셔리 세단

플라잉 스퍼 스피드의 보닛 아래에는 우수한 출력, 그리고 특별한 주행 감성을 누릴 수 있는 대담하고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마련했다.

실제 거대한 보닛 아래에는 최고 출력 635마력과 91.8kg.m의 토크를 제시하는 W12 6.0L 트윈터보 엔진과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적용해 우수한 출력을 연출한다. 이와 함께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진 AWD 시스템이 마련된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플라잉 스퍼 스피드는 뛰어난 운동 성능, 특별한 사운드의 매력을 선사한다. 실제 정지 상태에서 단 3.8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며 333km/h에 이르는 폭발적인 성능을 과시한다.

참고로 이러한 수치는 기존의 플라잉 스퍼 V12 모델과 큰 차이는 없는 것이지만 ‘럭셔리 GT’ 세단의 가치를 드러내기엔 부족함이 없는 운동 성능이다.

여기에 보다 즐거운 특별한 드라이빙을 구현할 수 있도록 ‘드라이브 다이내믹스 모드’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상황에 따른 우수한 출력 배분, 차량의 움직임 등을 능숙하게 조율해 럭셔리 GT의 가치를 선사한다.

또한 성능을 보다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이 적용했다. 특히 ‘저온’에서의 성능 저하를 막기 위해 새로운 소재 구성을 적용해 주행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벤틀리 플라잉 스퍼 스피드를 공개하며 컨티넨탈 GT와 컨티넨탈 GT 컨버터블, 플라잉 스퍼로 이어지는 ‘스피드 라인업’을 더욱 탄탄하게 구성하게 됐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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